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유투브영상)

메가스터디에서 지구과학 강의하는 박선: 익룡은 실패작이다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근데 한번에 수천킬로미터를 난다?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왜냐면 착륙할때 뼈가 부러지기 때문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뼈가 파이프같은 구조라 텅텅 비어서 약함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한번 착륙할때마다 20~30% 확률로 부러짐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결론:뼈 부러질까봐 무서워서 한번에 많이 난다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그래서 땅에서는 개멸치 좆밥이라 멸종했다

과연 그럴까?

익룡은 하늘을 날았던 최초의 척추동물이다.

새보다도 1억년쯤 빨랐다.

그럼 새가 등장하고 밀렸나?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익룡 최대종 케찰코아틀루스(키 5m, 날개 폭 12m)

백악기 최후반에 살았던 익룡.실패한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앞선 내용이 사실인지 알아보자.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익룡 뼈 단면을 재구성한 모형.

속이 빈건 맞다. 

다만 파이프처럼 텅 비어있는게 아니라 심을 기준으로 

자전거 바퀴살같은 뼈 구조가 바깥쪽을 지지하는 구조다. 

날기 위해 경량화를 택하면서도 튼튼했다. 

당연한 결과다.

오히려 익룡 뼈가 더 강했을 가능성이 있다. 

익룡은 앞다리(날개)를 써서 4족보행을 했고 

이륙할때도 앞다리로 장대높이뛰기를 하듯 뛰어올라서 

새와는 다른 종류의 응력을 받는다.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참고로 새도 뼈가 비어있다.

수렴진화의 결과다. 

그럼 새도 착륙할때마다 뼈가 부러지나? 

그랬으면 지금 길바닥은 새 시체가 잔뜩이겠지.

대형 익룡이 수천킬로미터를 날았다는 학설이 있다. 

근데 그 이유가 뼈 부러질까봐 무서워서는 절대 아니다.

게다가 땅에선 좆밥? 

케찰코아틀루스같은 아즈다르코과의 대형 익룡들은 육상생활에 매우 잘 적응했다. 

긴 다리로 빠르게 걸으면서 육상동물들을 잡아먹었다. 

땅에서 얘네보다 큰 포식자는 

대형 육식공룡들 뿐이었다.


그래서 결국 익룡은 왜 멸종했나?

현재 정설은 "환경에 너무 잘 적응한 고인물이라서"

익룡은 당시 생태 지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공룡도 먹고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물고기도 먹고

일부 종은 곤충,열매 등도 먹었다.

심지어 태어날때부터 날 수 있었다. 

익룡이 후기로 갈수록 커진 것도 

새끼와 성체가 서로 다른 생태 지위를 나눠 가지면서 

소수의 종이 생태계를 독점한 결과다. 

즉, 엄청나게 잘 적응했고 대단히 성공한 집단이다.


그럼 새는 뭐 먹었나?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주로 열매, 씨앗 등을 먹었다. 

물론 물고기를 먹은 새도 있고 맹금류같은 새도 진작에 있었다. 

근데 대부분은 작은 초식성 내지 잡식성 새였다.

그래서 익룡 카르텔은 계속됐다.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지름 10km짜리 소행성이 멕시코에 꼬라박기 전까지.


소행성이 충돌하자 익룡이 먹을만한 동물도 거의 다 죽었다. 

한 종이 성장 과정에서 여러 지위를 독점했기 때문에 

한 단계만 빵꾸나도 종 자체가 작살났다. 

익룡은 보통 알을 땅바닥에 낳았다. 

잘 돌본 것 같지는 않다. 부화에 필요한 기간도  길다. 

그래서 알 상태에서도 다 죽었다.


반면 새는 둥지를 잘 만들고 열심히 알을 품었다.

알에서 깬 새끼도 일정 기간 부모가 양육했다. 

익룡보다 빨리 크고 빨리 번식해서 세대교체가 빨랐다. 

즉, 변화하는 생존메타에 빠른 적응이 가능했다. 

그래봤자 먹을거 없으면 죽는다. 

그래서 극한 상황에서도 보존 가능한 씨앗을 먹을 수 있는 초식성 새들이 살아남았다. 

그 중에서도 날 수 있는 작은 새들로. 

작아야 에너지 소모가 적고 

여차하면 다른 지역으로 날아가는게 생존에 유리했다.

물론 새도 전부 살아남진 못했다.

'날 수 있는 초식성 소형 새'에 한해서 살아남았으니까. 

분명한건 익룡이 못나서 멸종한 건 아니다. 

유튜브 보다 긁혀서 쓰는 익룡의 멸종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유머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드론 로그 관리 시스템 이용 안내 공지 관리자 09-24 88,611
7333 이미지 의외로 중요했던 금모으기 운동의 의의 관리자 11-19 3,307
7332 이미지 악어인간으로 살면 생기는 불편한 일들 행복감사 11-19 3,308
7331 이미지 빠니보틀이 좋좋소 차기작을 안 만드는 이유 달려라달려 11-19 3,278
7330 비디오 약후)+군대에서 처녀귀신을 성불시키는 만화.jpg 달려라달려 11-19 3,292
7329 이미지 20대 중후반, 후반이 느끼는 위기감 달천 11-19 3,296
7328 이미지 싼걸 사먹으니 맛이 똑같다는 말을 돌려 말하는 남편 행복감사 11-19 3,292
7327 이미지 식물초보 추천,죽일래야 죽일 수가 없는 식물 top5 달천 11-19 3,315
7326 이미지 맥인거다 vs 팩트전달 달려라달려 11-19 3,278
7325 비디오 인어공주 실사판 왕자가 걸린 저주 달천 11-19 3,283
7324 이미지 완전 긍정 마인드의 대가들 행복감사 11-19 3,307
7323 이미지 ㅎㅂ?)호불호 갈리는 일본 백설공주.... 관리자 11-19 3,356
7322 이미지 오늘자 드래곤볼 근황.jpg 행복감사 11-19 3,253
7321 이미지 기네스 기록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행복감사 11-19 3,301
7320 이미지 무용복 의외의 사실 행복감사 11-19 3,361
7319 이미지 JMT 달려라달려 11-19 3,358
7318 이미지 예산시장 근황 행복감사 11-19 2,633
7317 이미지 친구의 반응이 이해 안되는 영국인.jpg 행복감사 11-19 2,496
7316 이미지 노가다판이 현장정리가 안되는 이유 달려라달려 11-19 2,385
7315 이미지 5초동안 빙의할 수 있는 능력.JPG 행복감사 11-19 2,388
7314 이미지 즉석만남 어플의 어느 처자 프로필 작은별3 11-19 2,364